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
24개 요장, 1050여 점 현대도예 작품 전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5~9일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4)'에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나라 현대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4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가을(9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올가을 행사는 프랑스 파리 명소 200여 곳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 '파리 디자인 위크'와 '제17회 파리 패럴림픽'과 같은 기간 개최된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이천시·여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경기도자관'을 구성하고 테이블웨어(tableware), 생활자기·오브제 등 도내 도예인의 우수한 현대도예 작품을 발굴·전시해 경기도자의 해외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경기도자관'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별희 ▲JIWOON ▲초록항아리 ▲마음을 담아서 ▲어나더세라믹 ▲그레이스오브제 ▲커먼플래닛 ▲규담요 ▲여주도자기 공동브랜드 나날(금사토기, 굴암리공방, 흙마루, 빈닮, 토가공방, 소우재) ▲그린포터리 ▲도예공방 석진 ▲박재국 갤러리 ▲한울디자인 ▲영주헌도예 ▲도가 등 경기도 요장 20곳과 작품성 및 양산성을 고려해 재단이 자체 선발한 ▲광주요 ▲무자기 ▲박성극 ▲민승기·연호경공방 등 요장 4곳 등 모두 24개 요장, 1050여 점의 현대도예 작품이 전시된다.
재단은 참여 작가에게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 면제 ▲운송 기간 작품 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행사 기간 현지 체류비 1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도예 업체에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현지 바이어의 사전 초청과 구매 상담 지원 등 행사 이후에도 수출대행업체와의 중개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요장과 작품은 온라인 카탈로그(https://ggcp2024.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 현대도예 전시를 선보이며 K컬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이어 이번 '메종&오브제'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도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해외 유명 페어 참가를 통해 국내 도예가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 도자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0월3~7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4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Hong Kong 2024)' 아트 페어에 참가해 '한국도자관'을 구성하고 '한국현대도자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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