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올해 2회 추경예산안 330억원 증액 편성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330억원(4.71%) 늘어난 총 734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국세 징수 부진에 따른 세수 확보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시급성이 높은 사업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남구 복합체육시설 조성 27억원, 선암호수공원 오토캠핑장 조성 13억원, 무거천 상류 구간 내 야간경관 개선 10억원, 반다비 복지관 건립 7억원 등을 반영했다.

재해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6억원, 선암호수공원 오수관로 정비 5억원, 재난 대비 하천 출입통제시설 설치 2억원 등을 편성했다.

구민 행복을 위한 복지예산으로는 긴급복지 4억원, 경로당 리모델링 및 내진 보강 5억원 등 75억원을 증액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존재원 확보와 자체수입 발굴에 주력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각종 현안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지속가능한 행복남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64회 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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