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1.76도 높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여름 일본 평균기온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일본 기상청은 전 지역 올해 여름(6~8월) 평균기온이 평년(1991~2020년) 보다 1.76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89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기준 도치기(栃木)현 사노(佐野)시에서 올해 가장 더운 기온인 41.0도가 관측됐다. 이는 일본 사상 가장 더웠던 2018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이(熊谷)시 41.1도에 육박하는 더위였다.
지난 9일에는 미에(三重)현 구와나(桑名)시에서 40.4도가 관측됐다. 각지에서 “위험한 더위가 계속됐다”고 아사히는 짚었다.
일본의 여름 평균기온은 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100년 당 1.31도 정도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기온은 지바(千葉)현 조시(銚子)시 등 도시화의 영향이 적은 전국 15개 관측소 데이터를 가지고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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