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판공실 "양안 한가족 원칙 고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2일부터 대만산 포멜로(대형 감귤류로 맛은 자몽과 비슷)의 수입을 재개했다. 2022년 8월 포멜로를 포함한 대만산 감귤류의 수입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에 재개한 것이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해관총서를 인용해 포멜로 수입 재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2022년 8월 3일부터 대만산 감귤류, 갈치, 전갱이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들 제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시기적으로 겹쳐 사실상 '경제 보복'으로 받아들여졌다.
수입 재개와 관련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양안(중국과 대만)은 한 가족”이라면서 "우리는 대만 동포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우리는 ‘양안이 한가족’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대만 농수산품 수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대만 동포, 특히 기저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역설했다.
천 대변인은 또 수입 재개가 대만 야당과 포멜로 원산지인 화롄현 지역 정부의 요구를 고려한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동안 푸쿤치 국민당 중앙정책회 집행위원장(원내대표) 등과 화롄현 정부가 포멜로 수출 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고, 최근 화롄현 정부는 이와 관련한 시정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이런 행보가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해관총서를 인용해 포멜로 수입 재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2022년 8월 3일부터 대만산 감귤류, 갈치, 전갱이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들 제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시기적으로 겹쳐 사실상 '경제 보복'으로 받아들여졌다.
수입 재개와 관련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양안(중국과 대만)은 한 가족”이라면서 "우리는 대만 동포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우리는 ‘양안이 한가족’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대만 농수산품 수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대만 동포, 특히 기저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역설했다.
천 대변인은 또 수입 재개가 대만 야당과 포멜로 원산지인 화롄현 지역 정부의 요구를 고려한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동안 푸쿤치 국민당 중앙정책회 집행위원장(원내대표) 등과 화롄현 정부가 포멜로 수출 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고, 최근 화롄현 정부는 이와 관련한 시정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이런 행보가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