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27일 면사무소 접수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생태계 서비스를 유지하거나 증진하는 보호지역 및 생태 우수지역 주민과 토지소유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2024년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철새 보호와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사업 대상 지역, 종류, 계약단가, 대상자 선정 기준, 계약 금액, 지급 시기, 계약이행 확인 등을 심의·의결했다.
군은 우포늪 주변에서 철새의 안정적인 먹이 확보와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볏짚 존치, 보리재배 등을 포함한 생태계 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은 우포늪 주변의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 등 14개 행정리이며,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주민들에게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2일부터 27일까지 해당 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으며, 선정된 계약 대상자와의 계약을 마친 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포늪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내 최대 내륙습지로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며 "철새의 안정적인 먹이터 확보와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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