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샤이니(SHINee)' 멤버 겸 솔로가수 태민이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2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따르면 태민은 지난달 31일~9월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이퍼머럴 게이즈(Ephemeral Gaze)'의 시작을 알렸다.
거대한 링을 타고 등장한 태민은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ETERNAL)'에 수록된 '데자뷔(Deja Vu)', '길티(Guilty)', '어드바이스(Advice)' 등을 부르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태민은 "투어를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굉장히 기쁘다"며 "시선이라는 게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르지 않냐. 수많은 눈으로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하고 또 다른 관점이 있듯이 이런 것들을 의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민은 거대한 LED를 통한 연출과 돌출무대 등을 활용하며 이데아(IDEA:理想)', '헤븐(Heaven)', '고트(G.O.A.T)', '더 리스니스(The Rizzness)', '섹시 인 디 에어(Sexy In The Air)' 등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또 '아임 크라잉(I'm Crying)', '클락워크(Clockwork)', '제자리', '디 언노운 씨(The Unknown Sea)', '블루(Blue)' 무대에선 댄서 없이 감성적인 보컬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첫 솔로 타이틀곡인 '괴도(Danger)'와 신곡 '크러쉬(Crush)' 무대를 마친 태민은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언젠가 이 순간이 꿈이 될지라도 감사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늙어서 허리가 안 펴지면 안 펴지는 대로 노래를 할 거고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손동작을 해서라도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거니까 저랑 함께하실 분들은 같이 저랑 함께해 달라. 여러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국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민은 오는 7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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