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서비스에서 추가…공공건축 품질·안전 강화 유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맞춤형서비스에만 지원하던 '공사기간 적정성검토' 서비스를 이달부터 200억원 이상 대형 건축공사(총사업비관리대상 사업)로 확대·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맞춤형서비스는 시설공사 수행경험 또는 전문인력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건설사업 추진과정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조달청은 맞춤형서비스를 대상으로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를 통해 공정관리 등 분야별 10년 이상 현장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 주요공사 순서 검토와 공종별 작업 불가능일수 산출, 작업효율성을 반영한 공사일수 산출 등 설계도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요기관에게 적정한 공사기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정부기관 중 조달청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첫해 11건의 검토를 시작으로 매년 검토 건수가 늘어 2023년에는 33건에 대해 검토를 수행했다.
이번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 대상 확대는 부적절한 공사기간 산정에 따른 공사품질 저하, 안전사고 발생, 지체상금 분쟁 등 그동안 발생했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건설품질 확보와 원만한 계약관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적정 공사기간 확보는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문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해 공사기간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관을 위해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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