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나노 단위 과학' 분야 선정
5년간 250억 원 지원, ‘마테오리치 기초과학원’ 중심 기초과학 연구소 육성 지원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서강대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에서 대학의 연구소 중심 연구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G-램프(LAMP)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6일 한국연구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G-램프(LAMP) 사업 신규 선정평가 결과 총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서강대는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나노 단위 과학' 분야에 선정돼 2029년까지 5년간 연간 50억 원씩 총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강대는 연구처 산하에 G-램프 사업단을 두고 '마테오리치 기초과학원(Matteo Ricci Institute of Basic Science, '과학원')'으로 명명해 사업의 총괄 운영과 함께 기초과학연구소 전반을 관리하고 지원할 계획이며, 나노물질연구소를 중점 테마 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나노과학 중심의 기초과학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한 서강대학교 기초과학분야 연구소 개편을 통해 설립 ·운영 중인 바이오계면연구소, 양자시공간 연구센터, 스트레스 대응 생체나노물질 기능 연구소, 수리과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를 특성화 연구소로 지정해 자연과학,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등 분야별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수행 중인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를 과학원에 편입해 연구 성과의 국제적 확산 및 우수 해외 연구 인력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덕형 사업단장은 사업 선정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 "신진교수의 초기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착연구비, 연구시설, 장비, 연구 인력, 행정 등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중점테마연구소인 나노물질연구소를 구성하는 특화된 연구 집단의 지속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G-램프(LAMP) 사업은 대학 주도의 자율적인 연구소 지원 및 육성 체계를 마련해 기관 중심의 지속할 수 있는 연구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능한 신진 연구인력을 유입시켜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인 성장 및 역량 발휘 기회를 제공하며, 기초과학 분야 중점 테마 연구소 지정 및 도전적·혁신적 연구 추진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사업은 2023년 '램프 사업'으로 첫 시행 됐으며, 올해에는 전년의 기본 계획에 더해 대학의 자율성 확대 및 국내외 공동연구 지원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신규 지원 대학 선정 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신규 지원 대학에는 연세대, 국립창원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가 함께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서울대, 아주대를 포함한 8개 대학이 선정돼 현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