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개선 직접 확인, 신규 현안 논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학교로 찾아가는 공감톡톡 간담회'로 관내 13개 학교 현장을 찾아갔다고 1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5월20일 덕수중학교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낡은 시설과 교육 환경 개선 관련 건의 사항 26건이 접수됐다. 덕수중 음악실 악기 교체, 한일유치원 CCTV·에어컨 교체, 성동고 노후 후문 교체 등 건의에 따라 교육 경비가 지원됐다.
충무초의 경우 통학로에서 오토바이와 지게차 통행 문제로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에 따라 해당 지역 보행로를 도색했다. 학교 근처 금연 안내문을 새로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했다.
진로·진학과 학군 배정 등 중구의 장기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도 접수됐다.
지난해 간담회 논의 결과 성동고는 시청각실을 리모델링해 학생 활동과 학부모 연수에 활용하고 있다. 덕수중에는 농구 골대가 설치됐다. 수암·영락·한일 유치원에서는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이 반영돼 원어민 영어, 예체능 특별 활동 등 각종 체험 활동과 교육 심화 과정이 지원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학생 1인당 교육경비 82만원을 지원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며 '사람이 돌아오는 교육 중구'라는 비전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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