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 '제3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 당선작 10편을 선정하고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소외당하는 인문학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재단은 공모를 통해 매년 10명의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을 선정해 연간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제3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에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총 200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모든 인적 사항을 블라인드 처리하고 연구계획서만으로 심사해 동북아시아·종교·인공지능·예술 등 인문학 분야의 논문을 선정했다.
제3회 최종 선정작은 ▲구혜인의 '베트남 응우옌황조대 의례용 물질문화의 성격-동아시아 유교의례용 공예품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김선기의 '대한제국기 사찰의 중창과 재정 운영-해남 대둔사(大芚寺) 사례를 중심으로' ▲김수민의 '디아스포라 문학에서의 서술성과 역사성-한국계 오스트리아 작가 안나 킴의 작품에 나타난 미학적 장치' 등 10편이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인문학은 삭막한 사회에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계승해야 할 가치가 크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내 인문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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