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투쟁선언문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싸움 안끝나"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반 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근 서울시 대의원(가톨릭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의원은 3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투쟁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의대 정원 증원이 마무리됐다고 한다"면서 "수시 모집이 곧 시작되지만 선발은 12월이니 2025년 정원이 확정됐다며 머리를 떨구지 말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증원이 마무리됐으니 필수 의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면서 "필수 의료 때문에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이런 원칙, 기준도 없는 방침을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입 닥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껏 교수들이 힘겹게 버텨오던 대학 병원도 특히 응급 의료부터 무너지고 있다"면서 "강원대병원은 다음 주부터 야간 진료 불가를 선언했고 서울에서도 야간 응급 진료 불가뿐 아니라 주간에도 불가능한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6개월 전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면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추석 때 아프지 마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꼴을 만들어 놓은 당사자들은 지금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면서 "이들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하도록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6개월이 길었나. 싸움은 지치는 쪽이 지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임기가 언제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 싸움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 대의원은 3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투쟁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의대 정원 증원이 마무리됐다고 한다"면서 "수시 모집이 곧 시작되지만 선발은 12월이니 2025년 정원이 확정됐다며 머리를 떨구지 말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증원이 마무리됐으니 필수 의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면서 "필수 의료 때문에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이런 원칙, 기준도 없는 방침을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입 닥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껏 교수들이 힘겹게 버텨오던 대학 병원도 특히 응급 의료부터 무너지고 있다"면서 "강원대병원은 다음 주부터 야간 진료 불가를 선언했고 서울에서도 야간 응급 진료 불가뿐 아니라 주간에도 불가능한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6개월 전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면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추석 때 아프지 마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꼴을 만들어 놓은 당사자들은 지금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면서 "이들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하도록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6개월이 길었나. 싸움은 지치는 쪽이 지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임기가 언제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 싸움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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