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1000만원 보상하라며 위협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이연주 인턴기자 = 내 돈 1000만원을 내놓으라며 채무자를 차량에 감금한 남성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감금 혐의로 A씨와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피해자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후 서울 강남구, 경기도 용인, 서울 관악구 등을 이동하며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피해자에게 받아야 하는 돈 1000만원을 보상하라고 위협했다. 경찰은 피해자 거주지 인근에서 현장 잠복했고, A씨와 피해자가 차량에서 내리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른 피의자 B씨는 A씨가 검거되자 차량으로 도주했으나 수색 끝에 신림역 인근 쇼핑센터 화장실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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