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란트 "주민 북부로 안전히 귀환시켜야"
네타냐후 총리실 "더 말할 것 없다" 동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주민 안전을 위해 전쟁 목표를 북부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각)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을 비롯한 다른 관료를 소집해 "북부 전선의 임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는 바로 주민을 안전하게 (북부로) 귀환시키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쟁 목표를 확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부 내각에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 뒤 성명에서는 "회의에서 (남·북부에) 보호 조치를 추가하고 군대 주둔을 늘리고, 지역 지도자·교육 관료와 정기적인 대화를 나누기로 결정했다. 이는 학생이 전쟁 중에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새 학기를 의식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그러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몇 달 동안 이미 이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호응했다.
지난 6월 전시내각을 탈퇴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북부를 위한 시간이 왔다"고 적었다.
최근 이스라엘은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한바탕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투기 폭격과 로켓 공격이 오간 뒤 일시적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긴장감은 고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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