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관광협회, 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서 시상식…'관광지 회복력' 부문
관광공사x광주과학관 개발…전남 신안 청정 자연·낮은 '빛 공해' 지수 활용
고흥·화순 등 다른 전남 지역서도 상품 출시…방한 여행 상품으로 주목 전망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의 '별빛 달빛 여행'이 'PATA 골드 어워즈 2024'(PATA Gold Awards 2024)의 '관광지 회복력'(Tourism Destination Resilience) 부문에서 '골드 어워즈'를 거머쥐었다.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는 아·태 지역 최대 민관 합동 관광 협력 기구다. 80여 개국 정부 기관과 관광 기구, 항공사, 교육기관 등 약 65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PATA는 27~2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면서, 28일 시상식을 열었다.
해당 부문은 관광지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환경과 지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까지 심사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
별빛 달빛 여행은 전남 신안군의 청정 자연과 낮은 '빛 공해'(과도한 인공 조명) 지수를 활용해 지난해 공사와 국립광주과학관이 공동 개발한 1박2일 여행 상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뚜렷해진 아웃도어 레저 활동, 자연 관광지와 친환경 여행 선호 등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출시해 조기 매진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이에 힘입어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의 '누리호 발사대'를 견학하는 상품을 9월28일, 10월12일, 11월9일 등 3회 진행하고, 10월 중 화순군에서도 상품을 내놓는 등 전남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관련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PATA가 가치를 인정한 만큼 별빛 달빛 여행은 '방한 여행' 상품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김완수 광주전남지사장은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 지역의 특별한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관광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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