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조건조물방화예비 혐의
신림역서 서초역까지 이동
[서울=뉴시스] 신항섭 임철휘 기자, 이연주 인턴기자 =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헌혈카페 건물과 오피스텔에 휘발유를 뿌리고 지하철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께 현조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 휘발유를 뿌려 방화를 시도한 후 지하철을 통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께 헌혈카페가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에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어 오후 12시30분께 인근 오피스텔에서 누군가 건물 내부에 휘발유를 뿌리고 사라졌다는 신고와 서울지하철 2호선에 인화 물질이 담긴 패트병을 든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화상 순찰을 요청, 도주한 A씨가 서초역 3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에 있다는 걸 파악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 투약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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