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박람회 관람객 관심 분야 1위 와인 이어 2위 전통주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전통주가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선 참관객의 83.6%가 20~30대로 나타났다.
주류 취향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관심 분야로는 1위 와인(30%)에 이어 2위에 전통주(16%)가 올랐다.
지평주조는 최근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인쌩맥주'와 협업해 막걸리를 활용한 '살얼음 딸기 막걸리' '살얼음 크림 막걸리' 등 막걸리 칵테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막걸리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는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 후원·참여한 지평주조는 막걸리를 이용한 슬러시를 판매하기도 했다.
국순당도 '서울파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국순당 생막걸리'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고 막걸리 슬러시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는 최근 '막걸리향 크림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한국의 전통 주류인 막걸리를 커피에 접목한 메뉴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등 4개 매장에서만 판매 중이다.
SPC 쉐이크쉑은 여름 한정 신메뉴 '불닭갈비' 시리즈를 선보이며 매운 맛에 어울리는 음료를 선보였다.
해창막걸리와 협업해 만든 '막걸리 쉐이크 with(위드) 해창막걸리' '고구마 막걸리 쉐이크 with 해창막걸리' 등 2종을 8월 말까지 한정 판매 중이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새로운 경험과 독특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전통주인 막걸리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며 "최근 기타 주류와 탁주 관련 세법이 개정될 예정임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막걸리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