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정선·태백·삼척 도보 이동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군민 염원을 담은 국토순례 대장정에 동참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국토순례는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직접 걸어서 이동한다.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6일 영월군 출정식 이후 신동읍 행정복지센터부터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까지 23.5㎞ 구간을 주민과 걸으며 릴레이 형식으로 순례를 이어갔다.
28일에는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에서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까지 9.9㎞ 구간을 걸어 태백시로 순례기를 인계했다. 태백을 지나 삼척까지 주민의 염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선군민과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유도 한주협 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한읍 거리 행진으로 시작으로 오전 10시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기원하는 축원제를 올렸다.
축원제는 정선군립아리랑 예술단의 '비나리 공연'으로 시작해 주민과 사통팔달 염원을 담은 거리행진으로 이어졌다.
장만준 군 건설과장은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지역 발전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주민의 염원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