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7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0.16%) 뛴 5625.80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오른 1만7754.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46% 뛰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 AI 핵심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28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은) 일종의 관망"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트렌드는 기술주에서 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내일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때까지 시장의 지배적인 트렌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 거래량이 적고 한산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3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의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다만 조정 시기나 인하폭 등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진 않았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낙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