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4~6월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인베스팅 닷컴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실질 GDP가 투자 감소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2023년 10~12월 4분기 0.5%(조정치) 역성장하고서 2024년 1~3월 1분기는 0.2% 성장했다가 다시 위축했다. 속보치에서 변하지 않았다.
독일 경제는 지난 수년 동안 부진을 거듭해왔는데 다시 2분기 실적이 프랑스, 스페인 등 다른 유럽국보다 저조했다.
2분기 역성장을 함에 따라 독일은 경기침체(리세션)에 빠질 위기에 직면했다.
중앙은행 도이체방크는 독일 경제의 회복이 더욱 지연된다고 예상하면서 그래도 경제 생산의 장기적인 감소는 아니고 소강상태를 이어간다고 전망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역성장의 주된 이유로 장비 특히 기계와 기기, 운송수단에 대한 투자가 4.1% 감소한 사실을 거론했다.
연방통계청은 "건설투자가 2% 줄어든 것도 성장에 타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2분기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0.2% 감소한 대외무역 상황 역시 역성장에 기여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은 독일 1~6월 상반기 재정수지가 381억 유로(약 56조7100억원) 적자를 보았다고 공표했다.
작년 상반기보다는 13억 유로 적었다. 고에너지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정책이 만료한 게 재정적자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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