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바이든·카멀라·트럼프에 종전방안 전달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첫 자국산 탄도미사일 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지 통신 UNN과 키이우인디펜던트,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2024 독립 포럼에서 "아직 이야기하기에는 이르지만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최초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긍정적인 시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 방위산업에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 미사일에 대한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공유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미사일 종류, 시험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9월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종전 방안인 "우크라이나 승리를 위한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카멀라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종전 방안을 전달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는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이 계획을 정말로 이행하기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군사 원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무기 산업 발전, 군사 생산 등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전날 러시아의 공습에 대비해 "우크라이나는 자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생산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메로프 장관은 "이는 승리를 위해서 장거리 능력, 적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 제한 해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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