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R&D 자금지원·보증·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
서울시 "혁신성장 중소기업의 R&D 활성화 위해 기보와 협력"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와 국내 기술금융전문기관인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서울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금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기보와 '서울 중소기업 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의 서울형 R&D 지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자금 보증을 연계하고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형 R&D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서울의 4대 미래 핵심 신성장산업에 대한 혁신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기획, 서울형 R&D 참여 수행을 위한 기업 30개 내외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을 보증한다.
시는 기보에서 선정된 기업 중 2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억원(1년)을 제공한다. 최종 평가 시 '우수' 과제로 선정될 경우 기술특례상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자금 2억원(1년)을 추가 지원한다.
이후 우수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면 기보에서는 R&D 사업화를 수행할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억원을 보증한다.
시와 기보는 최근 3년간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 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5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진단평가도 지원한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형 R&D 사업 참여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자금 지원을 꼽았다"며 "참여 기업 80% 이상이 기업 IPO(기업공개)까지 최종 목표로 뛰고 있는 만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기보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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