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천 시도당 위임에 "책임 회피라 느껴"
"국민의힘, 지금까지 상향식 공천 해본 적 없어"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10월 지방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에 대해 "4군데 모두 후보를 다 내기는 사실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목요일이나 금요일 쯤 후보에 대한 명징한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찾아서 삼고초려중"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아직 저희 당 지지율이 녹록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만 출마하려면 선택하기 쉽지 않은 정당이기도 하다"며 "용기를 낸 후보와 끝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대와 단일화는 절대 안 한다"며 "저희 힘으로 '곰탕 냄새'가 나는 그런 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10월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권을 각 시도당에 위임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해 "책임 회피라 느꼈다"며 "정말 책임감 없는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 이야기를 해드리면 한 대표가 전략을 바꿀까봐 지금대로 하셨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상향식 공천, 정상적 공천을 해본 적이 없는 걸 국민의힘에 있는 동안 확인했다"며 "너무나 국민의힘을 모르고 정치 신인 답게 책임감 없는 행동을 한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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