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모든 해안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추자도에 최저기온이 모두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점별 밤시간대 최저기온은 ▲제주 26.7도 ▲서귀포 26.3도 ▲성산 25도 ▲고산 26.2도 ▲추자도 25.8도 등이다.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4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는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두 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이다. 역대 연속 열대야 일수 1위는 2013년 44일이다.
올해 총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49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42일, 성산 40일, 고산 35일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서부, 남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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