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산안전기술원, 1246건 방사능검사 '불검출'
도민 안전한 먹거리 공급 위해 검사 지속 계획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1년 간 경남 유통 전 수산물 112종에 대해 1246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내 수산물 소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염수 방류 전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3364건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2023년 8월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하자 도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했다.
오염수 방류 후 1년 동안 도내 위판장, 양식장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시료 1246건 8270항목(중금속, 방사능, 항생물질 등 80여 항목)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또, 분석 건수도 2022년 650건, 2023년 1000건, 2024년 1200건으로 확대하고, 분석장비(1대→5대)와 인력(1명→3명)도 확충했다.
특히,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 중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르지 못하는 삼중수소(3H 트리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분석 필요성이 제기되어 지난해 11월 분석 장비와 시설을 구축했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방사능 검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8회에 걸쳐 도민이 참여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를 실시했고, 지역 중학교 학생 등 도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를 통해 8회에 걸쳐 분석 과정을 생중계로 송출했으며, 검사 결과는 분석이 끝나는 당일 도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방사능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검사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송상욱 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남의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많은 수산물을 소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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