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극단 이루마 음악극 '당신이 좋아', 청와대 무대 오른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 연극단체인 극단 이루마의 음악극 '당신이 좋아'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2024 리:바운드 축제' 공연 작품으로 선정돼 청와대 야외공연장 무대에 오른다고 23일 전했다.

이 작품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2021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지원한 창작품으로, 지난 7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도내 우수공연단체 작품을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선별 추천해 이뤄낸 성과다.

리:바운드 축제는 202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비 사업으로, 지역의 우수한 작품의 서울 공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오는 10월~11월 중 서울 예술의전당과 청와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극단 이루마 작품은 청와대 야외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극단 이루마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김해문화의전당,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상주 전문예술단체로 활동하며 연극 작품을 제작해왔다.

음악극 '당신이 좋아'는 사랑과 인간관계를 주제로 한 감성적 작품으로, 현대적 감각의 음악과 극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인 '2021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하 상주단체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2021년 창작 초연 후 전국적으로 다수의 연극제와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선보이고 있다.

김종부 원장은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청와대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축제 참가로 경남의 우수 단체들 작품이 전국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도내 공연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 간 협력을 통한 공연 예술 창작 활성화와 공연장 가동률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 선정된 예술단체들은 창원, 통영, 거제, 의령, 함안, 하동, 산청, 거창 등 지자체 공공 공연장 12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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