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둘 고택과 노응규 생가 등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은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만의 매력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69개 지자체가 신청해 함양군을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함양군은 이번 공모에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전통 한옥을 활용하여 도시민 방문 유도와 체류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감성을 함양하는 한옥일주 프로젝트’ 사업을 신청하여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문화유산 허삼둘 고택과 현충 시설인 노응규 생가의 고유 특성을 살리면서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한옥체험 시설로 조성하고, 지역의 주민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로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한옥스테이 리모델링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진병영 함양군수의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통한 현장점검에서 전통 한옥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활용 방안 검토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기획한 것으로, 소통하며 직접 발로 뛰는 군정 운영의 결실이라 보여진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관내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하여 함양만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활력 회복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번 사업뿐 아니라 군정 운영에 있어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이번 사업 이외에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형사업(국비 25억원)을 통해 안의 약초과학관을 문화예술특화타운으로, 하림의 토속어류생태관을 작은영화관(균특예산 10억원)으로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