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등 탑재…일본과 안보 협력 강화
![[지중해=AP/뉴시스]이탈리아 해군의 항공모함 '카보우르'함이 중국을 염두에 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일본에 기항했다. 이탈리아 항공모함(주세페 가리발디)이 지난 2016년11월25일 지중해에서 실시된 유럽연합 해양작전인 소피아에 참여하기 위해 시칠리아 해안을 항해하는 모습.2024.08.23.](https://img1.newsis.com/2016/11/27/NISI20161127_0012436995_web.jpg?rnd=20161201123958)
[지중해=AP/뉴시스]이탈리아 해군의 항공모함 '카보우르'함이 중국을 염두에 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일본에 기항했다. 이탈리아 항공모함(주세페 가리발디)이 지난 2016년11월25일 지중해에서 실시된 유럽연합 해양작전인 소피아에 참여하기 위해 시칠리아 해안을 항해하는 모습.2024.08.2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탈리아 해군의 항공모함 '카보우르'함이 중국을 염두에 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일본에 기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쿄 남쪽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 입항한 카보우르함은 이탈리아 해군의 기함으로 일본 기항은 처음이다.
카보우르함은 전장 236m, 배수량 약 2만7000t 규모이며, 스키 점프대와 같은 비행갑판을 갖추고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이 가능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와 AV-8B 해리어 공격기 등을 운용하고 있다.
카보우르함은 보급 등을 거쳐 27일 출항할 예정이다. 그 후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함정이 참여하는 다자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항공모함의 방일에 대해 이탈리아 측은 "일본과의 연대 강화의 상징"이라고 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이탈리아 해군 측은 "자위대와의 공동훈련을 진행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의 이즈모형 호위함(전장 248m, 배수량 약 2만t)에 대해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는 사실상의 항모화를 위한 개수를 진행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기항한 카보우르함과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동시에, F-35B에 관한 최신 운용 지식을 전달받을 계획이다.
한편 요코스카 기지 등에는 이달 들어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독일 함정들이 기항했다.
마이이치는 "유럽 주요국들은 최근 중국의 활발한 해양 진출과 군사적 위압을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일본과의 방위 협력도 진행하고 있어 이탈리아는 2023년에 최신예 초계함을 기항시키거나 전투기 부대를 처음으로 비행시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카보우르함은 올해 6월 이탈리아를 출발해 호주와 미국령 괌에 기항하면서 주변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 뒤 호위함 알피노와 함께 일본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일본과 이탈리아의 협력 지침인 '액션 플랜'에는 자위대와 이탈리아군의 공동 훈련에 대해 한층 더 협력과 공동활동 방안을 모색한다고 명기했다.
오는 25~30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탈리아 해군의 훈련용 범선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처음으로 도쿄에 기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도쿄 남쪽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 입항한 카보우르함은 이탈리아 해군의 기함으로 일본 기항은 처음이다.
카보우르함은 전장 236m, 배수량 약 2만7000t 규모이며, 스키 점프대와 같은 비행갑판을 갖추고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이 가능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와 AV-8B 해리어 공격기 등을 운용하고 있다.
카보우르함은 보급 등을 거쳐 27일 출항할 예정이다. 그 후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함정이 참여하는 다자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항공모함의 방일에 대해 이탈리아 측은 "일본과의 연대 강화의 상징"이라고 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이탈리아 해군 측은 "자위대와의 공동훈련을 진행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의 이즈모형 호위함(전장 248m, 배수량 약 2만t)에 대해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는 사실상의 항모화를 위한 개수를 진행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기항한 카보우르함과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동시에, F-35B에 관한 최신 운용 지식을 전달받을 계획이다.
한편 요코스카 기지 등에는 이달 들어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독일 함정들이 기항했다.
마이이치는 "유럽 주요국들은 최근 중국의 활발한 해양 진출과 군사적 위압을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일본과의 방위 협력도 진행하고 있어 이탈리아는 2023년에 최신예 초계함을 기항시키거나 전투기 부대를 처음으로 비행시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카보우르함은 올해 6월 이탈리아를 출발해 호주와 미국령 괌에 기항하면서 주변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 뒤 호위함 알피노와 함께 일본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일본과 이탈리아의 협력 지침인 '액션 플랜'에는 자위대와 이탈리아군의 공동 훈련에 대해 한층 더 협력과 공동활동 방안을 모색한다고 명기했다.
오는 25~30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탈리아 해군의 훈련용 범선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처음으로 도쿄에 기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