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화산 또 폭발…주민대피 완료 (종합)

기사등록 2024/08/23 09:26:12

최종수정 2024/08/23 09:29:17

[그린다비크=AP/뉴시스] 지난 5월 29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반도 그린다비크의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2024.08.23.
[그린다비크=AP/뉴시스] 지난 5월 29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반도 그린다비크의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2024.08.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이슬란드의 남서쪽 레이캬네스 반도에 있는 그린다비크 마을의 화산이 또 폭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는 레이캬네서 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그린다비크 마을에 가까운 순드누카기가르 분화구가 용암 분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서는 최근 계속해서 간헐적으로 용암과 증기가 분출하고 있었으며,  그린다비크의 주민 대피는 현재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 레이캬비크 남쪽인 이 지역에서 작년 12월 이후 여섯 번 째인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5월 29일에도 용암이 분출되며 뜨거운 용암이 마을 부근 도로를 뒤덮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지난 800년간 화산 활동이 휴지기에 있다가 2021년부터 다시 활성화되면서 이후 화산이 9번 분화했다.  그린다비크의 화산은 한 때 하늴 높이 50m까지 용암이 솟구치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는 아이슬란드 전체 인구 약 40만명의 8%인 약 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린다비크 주민들은 지난 5월에 대피한 뒤 귀환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 번 용암 분출에 대한 주민 대피도 더 신속하게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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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화산 또 폭발…주민대피 완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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