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21일 오후 3시께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서 민·관·군·경 및 참관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따른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하동빛드림본부 통합방재센터 건물 일부와 주요시설이 파괴되고 고정간첩 침투에 의한 폭탄테러가 일어나면서 대량 사상자 및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전개됐다.
훈련은 초기·중기·수습 단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초기단계에서는 통합방재센터 자폭 드론 공습 및 고정간첩 폭탄테러에 따른 상황접수, 관련 기관 상황 전파 및 초동 조치가 실시됐다.
이어 중기단계에서는 현장에 도착한 군부대 병력이 적을 격멸하고 긴급 구조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임무를 수행했다. 수습단계에서는 수도관·전기 등 시설을 복구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 훈련에는 금성면 지역주민과 하동빛드림본부 직원,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다수의 민간인이 참관해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각종 재난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 하동군지회는 참관인들에게 전쟁 음식을 제공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실제 전시 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참여해 준 관련 기관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