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J온스타일이 제시한 '뉴노멀' 콘텐츠 커머스 전략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존까지는 제품 정보만을 전달하는 모바일 라이브 쇼였다면,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사용하는 제품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접목되는지 알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고객들은 셀럽들의 라이프 스타일 속에서 제품들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CJ온스타일 사옥에서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이같이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이날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오는 26일 방송 예정인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커지고 있는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 전략을 필두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혁신 성장의 고삐를 당긴단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를 비롯한 김지현 성장추진실장,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이 참석했다.

먼저 김 실장은 국내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과 CJ온스타일의 성과 및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30여년간 쌓아온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며  "원 플랫폼 전략(One Platform·멀티 채널 융합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로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 등이 테마다.

▲선예의 아이프로(월요일 오전 11시) ▲소유의 겟 잇 뷰티 프렌드(월요일 오후 9시)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화요일 오후 9시)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수요일 오후 9시)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목요일 오후 9시) 등이 있다.

이날 현장에는 프로그램 MC로 나서는 배우 한예슬, 가수 소유, 배우 겸 모델 안재현,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CJ온스타일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라이브쇼를 두고, 상품 정보가 아닌 고객이 궁금한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온스타일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고객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30대 이상 여성 고객에게 고관여 상품을 개인화해서 큐레이션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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