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ICT 기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입증"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1억6000만원으로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세컨신드롬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한 이후 올해 6월까지 1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세컨신드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세컨신드롬이 스타트업으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증명함과 동시에,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니창고 다락은 도심 내 건물 등에 물품을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개인에게 매달 일정 구독료를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다. 다양한 규모의 보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완전 자동화 운영으로 운영 비용을 최소화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의 사용성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자동화 운영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면서 아파트 세대 창고를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121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운영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술의 해외 수출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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