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사노위 자문위원에 개인 비서 위촉"…경찰에 배임 혐의 고발

기사등록 2024/08/22 11:37:35

최종수정 2024/08/22 13:40:52

정혜경 진보당 의원 22일 경찰청 앞 기자회견 개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22개월간 1억 부당 수령"

[서울=뉴시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와 경사노위 자문위원 최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정 의원, 이태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사진=정혜경 의원실 제공) 2024.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와 경사노위 자문위원 최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정 의원, 이태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사진=정혜경 의원실 제공) 2024.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자신의 측근을 자문위원으로 위촉시키고 개인 수행비서로 근무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와 경사노위 자문위원 최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경사노위 위원장 취임 동시에 유튜브 채널 '김문수TV'의 총괄제작국장을 경사노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며 "경사노위 운영세칙에 따르면 자문위원을 둘 수는 있어도 수행비서를 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규정을 불법적으로 이용해 수행비서를 채용한 것"이라며 "경사노위를 사조직처럼 운영해 불법을 저지른 김 후보자를 고발한다. 이런 자에게 고용노동부 장관 자리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혜경 의원실이 지난 19일 경사노위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2개월간 1억455만원의 자문료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태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함께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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