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SK E&S 합병 사이트 가동…주주들 최종 선택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 주주들과 소통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부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 네이버 등에 'SK이노베이션 – SK E&S 합병' 사이트를 개설해 ▲합병 통합 시너지 ▲일반 주주 주요질문 및 답변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합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인 만큼, 이례적으로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일반 주주들과 소통에 나섰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합병 정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돼 있지만 일반 주주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2주일 넘게 주주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아 작성한 질의응답 내용 등을 공개해 일반 주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요약한 뉴스레터를 게재하고, 컨퍼런스 콜 음성파일도 게재했다.

오는 27일 합병 안건 승인과 관련해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은 주총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입장을 알릴 수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합병 발표 이후 일반 주주들이 비상장사인 SK E&S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SK E&S 사업 및 합병 시너지를 주제로 세 차례 사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밖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달 17일 합병 안건을 의결한 이사회 직후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Total Energy&Solution Company)로서의 시너지 효과, 주주환원정책 등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달 18일에는 박 사장과 SK 주요 경영진이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합병 의의와 통합 시너지 ▲미래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일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합병 관련 시너지와 비전 등에 대해 일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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