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위원장 "식민 지배 미화 인사, 독립기념관 취지 훼손"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지역위원회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즉각적인 임명 철회와 사퇴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을 지역위원장인 이재관 국회의원은 “천안은 3.1 만세운동의 정신과 얼이 흐르는 애국충절의 고장이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난 극복·자주 독립의 우리 민족 역사를 보존 계승하는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임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식민 지배 미화 인사를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행태”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임명 철회와 김형석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천안을 시도의원, 당원동지들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맞춰 천안을 엄소영 천안시의원의 1인 시위를 시작했으며, 오후 퇴근 시간대 김주연 천안을 여성위원장이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에는 김선홍 전 천안시의원이 천안을 지역구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천안시민에게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의 부당성과 즉각적인 임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천안을지역위는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천안에서 자발적인 당원들의 참여를 통한 행동에 나선만큼, 애국천안시민들이 그 전통과 역사를 지키는 길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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