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충북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평균 11㎜의 비가 내렸다.
옥천 42.5㎜, 청주 17.2㎜, 진천 17㎜, 제천 14.8㎜, 증평 7.5㎜, 충주 7.3㎜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차량이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4시50분께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금구천 하상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주차된 차량 20여대가 침수됐다.
이날 오전 7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다.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기간 도로침수 3건, 수목전도 3건 등이 소방에 접수됐다. 도내 둔치주차장 27곳 중 3곳(청주1, 옥천1, 음성1)이 통제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태풍·호우 대비 상황관리를 추진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호 태풍 종다리는 전날 오후 9시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동쪽 30㎞ 떨어진 해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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