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위원장 직속간부 사망에 사의 표명…민주 "직권남용 의심"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승윤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고발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정 부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최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했던 김모 부이사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 부위원장이 해당 의혹을 무혐의 종결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씨에게 위법 부당한 지시를 하는 등 직무상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유가족을 고려해 정치 공세를 자제하고 있으나 김 여사 의혹 무혐의 종결 처리 부분과 관련해 정 부위원장 고발 조치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6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를 한 뒤 같은날 오후 청문회 요구서를 곧바로 제출할 계획이다.
정 부위원장은 직속 간부 사망 사건에 책임 지는 차원에서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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