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고려인 역사 유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광주광산구에 따르면, 월곡고려인문화관은 이날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록유산센터와 고려인 역사 기록 유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021년 5월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문을 연 월곡고려인문화관에는 역사 유물 1만2000여 점이 소장돼 있다.
모국어 문화예술 기록물 23점은 지난 2020년 1월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에 등재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외 고려인 관련 기록 유산 연구, 고려인 디아스포라 기록발굴 프로젝트 참여, 고려인 관련 기관 정보 공유를 한다.
광산구는 오는 2025년 9월까지 월곡고려인문화관의 유물 보존을 위해 아카이빙(자료 보관·전산화)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고려인마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의 거점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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