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19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15위안으로 지난 16일 1달러=7.1464위안 대비 0.0049위안, 0.07%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279위안으로 주말 4.7945위안보다 0.0334위안, 0.70% 절하했다. 4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748위안, 1홍콩달러=0.91624위안, 1영국 파운드=9.2417위안, 1스위스 프랑=8.2285위안, 1호주달러=4.7656위안, 1싱가포르 달러=5.4294위안, 1위안=188.7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11시5분) 시점에는 1달러=7.1510~7.151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493~4.849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7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59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227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21억 위안(약 9조7547억원 이율 1.7%)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745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24억 위안(4조1962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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