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학과·컴퓨터학부, 3~6월 IC-PBL 수업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가상 및 증강현실 프로젝트’ 참가
8개 프로그램 개발, 4개 우수 프로그램 9월까지 운영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한양대학교 ERICA 학생들이 AR·VR 기술을 활용, 창의적인 경기 안산시 공공 콘텐츠를 만들어 화제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17일 시와 한양대ERICA IC-PBL이 연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시연회가 열렸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과 한양대 ERICA 인공지능학과·컴퓨터학부 학생들이 지난 3~6월 한 학기 동안 IC-PBL 수업 과정에서 만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공기관 콘텐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IC-PBL(Industry-Coupled Problem/Project-Based Learning)은 대학의 수업과 실제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의적 문제해결활동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제 문제 해결 역량개발 중심 교육 모델이다.
한양대ERICA 인공지능학과·컴퓨터학부 학생 35명이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상설 전시물을 활용한 VR·AR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내용의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가상 및 증강현실 프로젝트’에 참가, 총 8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우수작품 4개를 선정, 다음 달 29일까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2층 VR체험실에서 시범 운영해 학생들에게는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실제 체험자의 반응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으로 선정된 VR·AR프로그램은 ▲1987, 멈춰버린 시간을 되돌려줘! ▲구하라!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마이 리틀 안산 ▲아니·사니·바기와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등이다. 게임과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전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오락과 정보습득의 효과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시연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백동현 한양대ERICA 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개발한 학생들이 직접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자체의 콘텐츠에 더해져, 시민들이 더욱 풍부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