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골목길축제·직지문화축제
청주읍성큰잔치·디저트 페스타 등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꿀잼도시'를 표방하는 충북 청주에서 올해 하반기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31일부터 9월1일까지 성안길 일원에서 원도심 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열린다. 과거 밀레니얼 세대의 패션 중심지였던 시절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Y2K'((2000년대 전후 세기말을 기점으로 유행했던 레트로 감스타일) 감성을 담는다.
Y2K 음악과 함께하는 랜덤플레이 댄스, 거리 노래방, 길거리 패셔니스타, 2000년대 성안길 사진전 등이 옛 감성을 깨울 예정이다.
9월4일부터 8일까지는 '2024 직지문화축제(직지, 문명의 불꽃)'가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를 조명하고 공연과 강연 등 시민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독일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통한 인쇄 시연과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청주읍성큰잔치는 9월6~7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진왜란 청주읍성 탈환 432주년을 맞아 의승병 추모 씻김굿, 시민동아리 공연, 시민 퍼레이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망선루의 밤 공연 등이 개최된다.
시민장기자랑, 과거시험 시연, 진품명품·가죽공예·스탬프투어 체험, 전통줄타기, 전통씨름 등도 즐길 수 있다.
중부권 최대 농특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두 축제에는 각각 62만명,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0월19일과 20일까지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2회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가 시민 입맛을 공략한다. 지난해 39개 업소에서 올해 50개소로 늘려 더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이라며 "전국의 많은 시민이 꿀잼도시 청주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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