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와 같은 날인 2일차 연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민주당 전당대회 2일차에 연설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액시오스는 민주당 소식통을 인용해 미셸 오바마가 전당대회 2일차인 20일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 시카고는 그의 고향으로, 소식통은 미셸 오바마가 연설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확인했다.
배우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같은 날 연설한다.
미셸 오바마는 미국 정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2008년 이후 모든 전당대회에서 연설해 왔다.
19일 막을 올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지난 17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도착, 주말 내내 연설문 작성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만난 취재진에 연설에 대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보좌관들은 연설에서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이룬 업적을 설명하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같은 날 무대에 오른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클린턴은 연설에서 8년 만에 여성이 후보로 지명된 것과 관련, 유리천장에 균열이 났다고 얘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연설을 통해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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