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8%p↓민주 5.4%p↑…4주만에 오차범위 밖 격차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4/08/18/NISI20240818_0001630664_web.jpg?rnd=2024081813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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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4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과 16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8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2.2%, 국민의힘 31.0%, 조국혁신당 9.7%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5.4%포인트(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6.8%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11.2%p로 4주 만에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5월 2주차(민주 40.6%, 국민의힘 32.9%)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1%p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3.1%(전주대비 1.4%p↓), 새로운미래 2.2%(0.4%p↑), 진보당 1.4%(0.1%p↑), 기타 정당 1.2% 순이었다. 무당층은 1.6%p 증가한 9.3%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민주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크게 오르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다"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놓고 '친한 대 친윤'의 계파 갈등 재연이 우려됐던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 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명팔이 척결' 등 최고위원 경선 후보 설화와 함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층 관심폭을 크게 높이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며 "이재명 전 대표의 '선출직 당수 연임'과 '친명 선명성 강화'에 따른 정국 대치 강경론 변화를 충분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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