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 숫자가 개전 10개월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4만 5명이 숨지고 9만2401명이 부상을 입었다. 보건 당국 등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아래에 많은 시체가 묻혀 있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수천 명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체 인구 중 85%는 피란민이 됐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약 1200명이 숨지고 250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박멸을 목표로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는 황폐해졌으며 거리마다 숨진 이들의 시신이 가득해졌다. 묘지도 부족해 길가나 주차장, 계단, 다른 사람의 무덤 위에 시신을 묻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