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너지 데이터 기술 기업 그리드위즈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DR(전력수요관리) 부문이 철강, 화학 업종의 경기 위축으로 영향을 받았다"며 "송전 제약성 증가로 수도권과 지방 간 수급 유연성이 악화돼 DR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차등기본정산금이 감소한 점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분기 말부터 DR 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 매출이 예년보다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국내외 환경적 요인으로 DR 사업이 일시적으로 정체됐지만 DR 사업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리드위즈는 DR 사업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다른 분야의 성장과 확장을 통해 향후 1년 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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