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내면 얼음골 계곡 일원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 산내면의 얼음골 계곡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얼음골 냉랭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축제에는 경품 가득한 얼음골 스탬프 투어, 모두가 즐거운 오싹아싹 노래자랑, 가슴을 울리는 통기타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얼음골 사과로 만든 팥빙수 만들기, 한여름의 하얀 눈꽃 체험, 물총 쏘기, 얼음물 오래 견디기 대회 등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지역 농민들이 정성스레 재배한 농산물의 시식과 판매 부스, 다채로운 간식을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주변 식당에서는 시골의 정취가 가득한 닭백숙, 오리 불고기, 해물파전과 같은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된 얼음골은 여름에도 차가운 얼음을 볼 수 있으며, 바위 틈새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평균 온도가 0.2도에 불과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또 사명대사 비석, 만어사의 경석 등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로 꼽힌다.
얼음골 주변은 뛰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밀양8경 중 하나인 시례 호박소, 오천평 바위, 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조미옥 관광기획담당은 "무더위를 시원한 추억으로 바꾸고 싶다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얼음골 냉랭한 축제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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