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지난 3월 개최된 울산 남구 궁거랑 벚꽃한마당 축제가 행사구역을 확장하면서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수행한 궁거랑 벚꽃한마당 축제 공간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행사 구역은 기존 삼호6교~삼호동주민센터에서 삼호6교~옥현3교까지 대폭 확장했다.
이에 남구는 기존 구역과 확장된 구역을 구획별로 분류해 통신사, 카드사 등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방문객 452%, 소비 20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지인 방문객 비율은 지난해 20.1%에서 7.7%로 12.4%p 감소했으나, 소비 비율은 12.2%에서 14.0%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10대와 20대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권을 개발하고, 내지인 방문객 대상으로 정책을 홍보하는 등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축제기간 연장과 포토존 설치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공간정보에 기반한 축제 분석은 내년 축제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맞춤형 축제분석 프로그램을 적용해 안정적 관광 활성화와 디지털 행정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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