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36사단 방문 장병들과 오찬 진행
가루쌀 제품 나눔 행사 추진…소비 촉진 독려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군 급식용 농축산물 품질을 높이고 조리가 쉽도록 가정간편식 수준으로 공급 체계를 개편한다. 장병들의 취향을 반영해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송미령 장관이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36보병사단을 방문해 군 급식을 함께 먹으며 이 같은 급식체계 개선 방안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군 장병들과 오찬 자리에서 군 급식 품질 향상을 위한 장병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장병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국내산 농식품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시설 규모화 등 물류체계 개선, 공급품목 다변화 및 품질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장병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하고 가루쌀 제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가루쌀은 밥쌀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농식품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밀가루 대체 품목이다.
이어 송 장관은 군납 농축산물 유통시설인 '원주푸드종합센터'를 방문해 현지 시설 등을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군 급식의 품질향상과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군납을 담당하는 농협의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군납 농축산물의 조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간편식 수준으로 공급체계를 개편하고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공급 품목를 확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