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동 안전취약 골목길에 ‘안심 귀갓길’ 연장 조성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야간 보행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상대동 남강초 뒤편 골목길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연장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대동 여성안심 귀갓길’은 2019년 진주경찰서가 지정한 남강초등학교 후문 골목길(선학주유소~GS25 진주선학산점) 약 200m 구역으로 여성을 비롯한 학생 및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시는 기존 안심귀갓길 구간이 짧다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7월 중순 야간에 진주경찰서, 시민참여단 등과 현장 확인 및 협의를 거쳐 선학산길27번길과 29번길 주택가 골목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솔라등과 고보조명(로고젝터),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
해당 지역은 좁고 어두운 골목을 따라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야간 보행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기존의 안심귀갓길이 약 170m 연장되는 효과가 생겼다”며 “진주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여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경찰서, 시민참여단과 함께 매년 여성안심귀갓길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