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통일로 등 9개 주요 간선도로 구간
독립 운동가 백초월 스님이 사용한 태극기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보물 제2142호)'를 가로기로 게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4.08.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13/NISI20240813_0001627731_web.jpg?rnd=20240813162301)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보물 제2142호)'를 가로기로 게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4.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보물 제2142호)'를 게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14~15일 통일로와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9개의 주요 간선도로 구간에 진관사 태극기 2000기를 게양한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다.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공사 과정에서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독립운동 자료 등과 함께 발견됐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먹으로 덧칠한 형식으로 일제 탄압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을 담고 있다. 당시 불교 사찰이 독립운동의 근거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의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진관사 태극기에 담긴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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