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난 12일 경찰에 수사 의뢰
게시글 삭제 상태…경찰, 입건 전 조사 착수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들을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며 온라인에 명단을 공개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명단에 오른 전임의는 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를 의뢰 받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전임의 800여명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정보가 담긴 명단이 해외 해커들의 파일정보 공유 사이트로 알려진 '페이스트빈'에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작성자는 게시글에 "병든 이 세상의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진료를 하는 이들도 있다"며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로잡는 멋진 선생님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단에 없는 사람 50명을 제보하면 (이름을) 내려주겠다"는 말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개된 이들의 정보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를 의뢰 받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전임의 800여명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정보가 담긴 명단이 해외 해커들의 파일정보 공유 사이트로 알려진 '페이스트빈'에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작성자는 게시글에 "병든 이 세상의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진료를 하는 이들도 있다"며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로잡는 멋진 선생님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단에 없는 사람 50명을 제보하면 (이름을) 내려주겠다"는 말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개된 이들의 정보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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